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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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병리학의 최신 영상 및 분자 진단 기술
진단병리학은 질병의 원인과 경과, 그리고 예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조직, 세포, 분자 수준에서의 다양한 분석을 수행하는 학문입니다. 본 연구실은 특히 유방암, 신장암, 뇌종양 등 다양한 종양성 질환에서 영상진단과 병리학적 특성을 연계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적 조영증강 MRI(DCE-MRI)와 같은 첨단 영상기법을 활용하여 종양의 혈관 신생 및 예후 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영상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연구실은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접목하여 암 조직 내 유전자 변이, 단백질 발현, 그리고 면역조직화학적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대표적으로 KRAS, SDHB 등 암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변이의 진단적 가치와 임상적 의미를 규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정밀의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병리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본 연구실은 다양한 희귀 종양 및 복합 질환의 진단 사례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의 오진 방지 및 치료 전략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반복적으로 잘못 진단된 뇌종양, 유방 내 드문 병변, 복합 내분비 질환 등 다양한 임상 사례를 분석하여, 영상 및 병리 소견의 통합적 해석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학제적 접근은 진단병리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요한 연구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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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질환 및 면역질환의 병리 기전 연구
본 연구실은 골질환, 특히 골다공증, 염증성 골소실, 관절염 등에서 뼈파괴세포(파골세포)의 분화와 기능 조절에 관한 병리학적 기전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동물모델과 세포실험을 통해, RANKL, GM-CSF, 인터루킨-3 등 뼈대사에 관여하는 주요 신호전달 경로와 유전자 발현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염증성 질환이나 암 치료 후 발생하는 골소실의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 연구실은 천연물 유래 화합물(예: 로테논, 아모르피게닌, 리세드로네이트 등)의 파골세포 분화 억제 효과와 그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여, 새로운 골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면역질환(예: 궤양성 대장염, 전신홍반루푸스 등)에서 유전자 다형성과 질환 감수성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후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본 연구실은 골질환과 면역질환의 상호작용, 즉 만성 염증이 골대사에 미치는 영향과 그 병리학적 연결고리를 밝히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조직학적, 영상학적 분석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며, 임상적 적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환자 맞춤형 치료와 예후 예측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