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조지 F. 케넌의 역사학자로서의 면모를 되짚어 봄으로써 봉쇄 정책의 지적 토대를 재조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케넌의 유명세는 제2차 세계대전 종식 후 미국의 대외 정책을 고립주의나 유화 정책도 군사력을 앞세운 강경책도 아닌 제3의 길로 안내한 보고서 「긴 전보」와 이에 기초한 발표문 「소련 행동의 원천」에 기인한다. 케넌은 하지만 케넌은 외교관으로서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역사학자로 보냈다. 케넌은 특히 제1차 세계대전으로 끝을 맺는 19세기 중반 유럽 외교 관계에 관심을 두었다. 케넌에 따르면, 소련 대외 정책의 근원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앞선 서구 문명에 대한 공포심과 열등감이었다. 케넌은 냉전이 제1차 세계대전의 반복이며, 전제적인 지배를 공고히 다지려는 슬라브 민족주의에 기반한 러시아 반동 세력의 획책으로 인한 것이라 주장했다. 본 논문은 봉쇄 정책을 고안한 케넌의 뒤에는 근대 러시아 역사에 정통한 역사학자 케넌이 있었으며, 케넌의 고민의 핵심은 양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근대 서구 문명의 마지막 보루로 등극한 미국이 어떻게 여전히 과거에 머물고 있는 야만적인 슬라브 전체주의 국가 소련을 제어할 것인가란 질문이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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