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강한 T2-가중 지방억제(HT2W-FS) 자기공명 척수조영술(MRM)은 두개내 저혈압의 원인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 재구성(DLR)이 획득 시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영상의 신호대잡음비와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인공물을 감소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적으로 두개내 저혈압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경막외 액체의 검출을 위해 적용한 3차원(3D) HT2W-FS MRM에 대해, 기존 재구성(CR)과 DLR의 진단 성능 및 영상 품질을 비교하는 것이다. 방법: 본 후향적 연구에는 2021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기립성 두통(orthostatic headache)을 겪은 21명의 환자에서, CR과 DLR을 모두 적용한 21회의 자기공명 척수조영술 검사가 포함되었다. 정량적 영상 품질 평가는 하부 흉추 수준에서의 신호대잡음비를 비교하여 수행하였다. 영상 품질과 인공물은 세 명의 판독자가 등급을 매겼다. 경막외 액체의 존재 여부는 두 명의 판독자가 신뢰도 점수(confidence score)로 보고하였고, 수신자 조작 특성 곡선(receiver operating curve) 아래 면적(AUC), 판독자 간 일치도, 그리고 영상 세트 간 일치도를 평가하였다. 또한 경막외 액체가 검출된 부위에서 경막(dura mater)의 시각적 두드러짐(conspicuity)도 조사하였다. 결과: DLR은 정량적 및 주관적 영상 품질과 인공물을 유의하게 개선하였다(모두 P<0.001). DLR의 진단 성능은 두 판독자 모두에서 더 높았다[판독자 1: CR의 AUC=0.929; 95% 신뢰구간(CI): 0.902-0.950, DLR의 AUC=0.965(95% CI: 0.944-0.979), P=0.007; 판독자 2: CR의 AUC=0.834(95% CI: 0.798-0.866), DLR의 AUC=0.877(0.844-0.905), P=0.040]. CR과 DLR에서의 MRM 표준 진료와의 상관은 판독자 1에서는 모두 강하게 나타났다(rho=0.868-0.919, P<0.001). 다만 판독자 2에서는 각각 강한 상관(rho=0.734-0.805, P<0.001)과 중등도의 상관이 관찰되었다. 판독자 간 일치도는 실질적(substantial) 수준이었다(κ=0.708-0.762). 영상 세트 간 일치도는 판독자 1에서는 거의 완전(almost perfect)하였(κ=0.907), 판독자 2에서는 실질적(κ=0.750)이었다. 경막의 시각적 두드러짐은 DLR에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P<0.014, 판독자 1; P<0.001, 판독자 2와 3). 결론: DLR을 적용한 HT2W-FS 자기공명 척수조영술은 영상 품질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보였으며, 경막외 액체의 검출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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