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역원에서는 한글을 사용하여 외국어 발음을 정밀하게 표기하고자 하였다. 사역원 漢學書에 사용된 漢音 표기 또한 특수한 표기 방식을 사용하여 발음을 표기하였다. 이 글에서는 16세기 사역원 한학서에서 한글로 표기한 한음과 明代譯音書인 『元朝祕史』, 甲種本 『華夷譯語』의 로마자 전사 표기와 대조하였다. 대조군으로 추출한 557종의 한자를 중심으로 대조한 결과 사역원 한학서의 한음 표기와 중국 명대 역음서를 대상으로 표기한 로마자 표기는 96.4%의 높은 수치로 규칙성을 지님이 확인된다. 차후 언어사적 측면에서 사역원 한학서를 조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