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崔世珍이 편찬한 『四聲通解』의 체제와 내용을 검토하여 그 가치를 파악하는 것에 주안을 두었다. 그 결과 『사성통해』는 76운 체제의 『洪武正韻』에 기반하였으며, 分韻체제 및 聲母배열에서 한국의 독창성이 확인된다. 특히 성모 배열은 15세기 조선시대 성운학의 결과물인 『訓民正音』 解例本의 초성 배열 순서와 일치하는 점이 주목된다. 이외에도 본고에서는 『사성통해』에서 교열한 발음과 새롭게 제시된 발음 표기 방식이 『(번역)노걸대』, 『(번역)박통사』, 『(노박)집람』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 착 안하여 해당 문헌들이 같이 간행되었음을 주장하였으며, 조선시대 마지막 관찬 운서인 『奎章全韻』까지 『사성통해』의 발음을 화음의 기준으로 삼고 있어, 『사성통해』가 편찬 이후 조선시대 운학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