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용기 후보 재료 중 하나인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DSS)에서의 염화물 유발 응력부식균열(Chloride-induced Stress Corrosion Cracking, CISCC) 거동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건식 저장용기는 저온 및 방사선 수준이 낮은 조건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저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내식성이 높고 우수한 기계적 성질을 지니는 이유로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된다. 이러한 용기는 냉각 효율을 고려하여 해안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04L 및 316L와 같은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강은 습도와 온도의 주기적 변화가 나타나는 환경에서 염이 델리케센스(deliquescence)되는 특성 때문에 CISCC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두 종류의 DSS(상용 2205 및 새롭게 개발된 개량 DSS)에 대해 CISCC의 평가와 국부 부식에 대한 주사 전기화학 현미경(Scanning Electrochemical Microscope, SECM) 분석을 수행하였다. 선행 연구에서는 304L-ER308L 용접부에서 형성되는 델타 페라이트(delta ferrite)가 CISCC에 취약하여 균열의 개시 및 전파를 촉진하는 우선적 부위로 작용함이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시험된 두 종류의 DSS에서는 CISCC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SS에서 두 상(phase) 사이에는 전기화학적 차이가 유의미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따라서 DSS의 CISCC 거동을 보다 상세히 분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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