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격(First-break) 피킹은 수동 및 능동 지진자료의 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다. 대용량 지진자료에서 첫 타격 지점을 검출하기 위한 다수의 자동화 알고리즘이 개발되어 왔다. 그러나 신호 대 잡음비가 낮은 지진기록(시소그램)에서 정확한 첫 타격 지점을 정밀하게 결정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잡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다중 윈도우 에너지 비율 차이(Differences between multi-window energy ratios, DERs)에 기반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먼저 DER를 정의하고, DER를 이용한 임계값(thresholding) 기반 첫 타격 지점 검출 방법을 제안한다. 임계값은 DER의 매개변수에 따라 달리 설정할 수 있으며, 이는 매개변수가 변경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보장한다. DER 방법을 수립하고 검증하기 위해 두 종류의 지진자료를 사용하였다. 하나는 글로벌 지진 관측을 통해 도출된 대규모 데이터(global earthquake monitoring)인 STanford EArthquake Dataset이며,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 포항 인근 해역에서 취득한 해저 케이블(Ocean Bottom Cable, OBC) 데이터이다. DER 피킹 결과에 대한 매개변수 변화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낮은 신호 대 잡음비 조건에서도 양호한 피킹 성능이 검증되었고, 기존의 첫 타격 피킹 방법과 비교하였다. DER의 정확도는 기존 방법보다 높았으며, 이상치(outliers)는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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