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신호전달 기반 암 생물학 및 치료표적 발굴
이 연구 주제는 세포 내외부의 신호전달 네트워크가 암의 발생, 진행, 전이, 치료 저항성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하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실의 기존 논문들은 TGF-β 신호전달, PTEN/PI3K/AKT 축, FOXO3-ATM-p53 연계 경로, IL-4Rα 및 IL-13Rα1와 같은 사이토카인 수용체 신호를 중심으로 종양세포의 생존과 사멸 조절 메커니즘을 탐구해 왔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특정 유전자 발현 차이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서, 암세포가 어떻게 미세환경의 자극을 해석하고 악성 형질로 전환하는지 분자 수준에서 설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에서의 장 상피 신호 손상, 신장암에서 PTEN 결손에 따른 p21 안정화와 세포사멸 저항성, 난소암에서 IL-4Rα/IL-13Rα1 복합 신호와 EMT 유도 기전 등은 연구실이 질환 특이적 신호전달 해석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면역·염증 신호와 종양 신호의 교차점, 단백질 안정화 및 유비퀴틴화 같은 번역 후 조절, 수용체 발현과 환자 예후의 연관성을 함께 다룬다. 따라서 기초 생물학, 병리학, 종양학, 약물표적 탐색이 결합된 융합형 연구 영역으로 볼 수 있다. 응용 측면에서는 이러한 신호전달 연구가 바이오마커 발굴과 정밀의학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환자 조직에서 특정 수용체 또는 신호분자의 발현을 분석해 예후를 예측하고, 해당 경로를 차단하는 치료 전략을 설계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항암 접근이 가능해진다. 향후에는 세포신호전달 조절 물질의 발굴, 약물 재창출, 항암 감작제 개발, 진단 마커 상용화 등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연구실의 화학유전체학적 기반과 결합할 때 더욱 강력한 치료표적 탐색 플랫폼이 될 수 있다.
화학유전체학과 천연물 기반 기능성·항암 소재 개발
이 연구 주제는 화합물과 생체 분자 간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질환 조절에 유효한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화학유전체학적 접근에 기반한다. 연구실의 경력과 성과를 보면 신규 항암제 연구, 천연물 식의약 소재 개발, 기능성 천연물과 인체 건강에 관한 저작 활동 등이 축적되어 있으며, 이는 생리활성 저분자 물질을 이용해 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연구 방향과 잘 연결된다. 화학유전체학은 특정 표적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세포 수준의 표현형 변화, 신호경로 교란, 약물 민감성 패턴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강력한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암세포에서 세포사멸 유도, DNA 손상 반응 활성화, 산화스트레스 조절, EMT 억제, 면역 관련 수용체 신호 차단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천연물 또는 유도체의 효능을 검증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전개될 수 있다. 학회 발표 주제에 나타난 tomentosin, indole-3-carbinol, MG132 관련 항암 효과 연구는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또한 약물 재창출을 통해 이미 안전성 정보가 축적된 화합물을 새로운 질환 적응증에 연결하는 전략은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이 연구는 건강기능식품, 예방의학, 항노화 소재, 기능성 식의약 소재 개발로도 확장 가능하다. 단순한 활성 확인을 넘어 작용 기전, 유효 농도, 독성, 생체이용률, 제품화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연구실의 바이오공정 역량과 결합하면 기능성 물질의 생산부터 효능 검증,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구축할 수 있다. 따라서 화학유전체학은 기초 약리기전 연구와 산업적 소재 개발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미생물 기반 바이오공정 및 대사공학
이 연구 주제는 미생물 세포를 생산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화합물, 기능성 소재, 바이오 기반 산업원료를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제공된 과제와 특허를 보면 재조합 대장균을 이용한 whole-cell bioconversion, NADPH 재생 시스템 최적화, 아미노알코올 및 유기산 생산, L-테아닌과 스퍼미딘 같은 기능성 물질의 발효·전환 공정 개발이 핵심 연구 축으로 나타난다. 이는 생명공학, 발효공학, 효소공학, 대사공학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형적인 바이오제조 연구 영역이다. 연구실은 단순히 균주를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전환 경로 설계, rate-limiting step 규명, 보조인자 재생, 효소 반응 최적화, fed-batch 및 scale-up 공정, 분리정제 조건 확립 등 생산 전 주기를 다루는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어 5-hydroxyvaleric acid, 1,5-pentanediol, 5-aminopentanol, glutaric acid, L-theanine 등은 각각 바이오소재, 화학소재, 건강기능성 소재로 활용 가능한 물질이며, 이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환원력 공급과 효소 안정성 제어가 중요하다. 이러한 연구는 실험실 수준의 생합성 원리를 산업 공정 수준의 제조 기술로 전환하는 데 직접적인 가치를 가진다. 향후 이 연구는 친환경 제조, 탄소저감형 화학 산업, 바이오리파이너리, 대체 식의약 소재 생산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화석자원 기반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바이오생산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생물 기반 공정은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연구실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산업체·출연연과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술이전과 제품화로 연결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생명공학 연구 역량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바이오소재 및 친환경 생분해성 산업제품 개발
이 연구 주제는 생물학적 생산 시스템을 통해 염료, 플라스틱 전구체, 생분해성 고분자 관련 단량체 등 산업적으로 유용한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실의 다수 과제는 바이오 인디고와 할로겐화 인디고, 질소 함유 생분해성 에스테르 소재, 바이오색소,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소재 등 친환경 산업제품과 직결된 분야를 포함한다. 이는 생명공학 연구가 의약 중심을 넘어 소재·환경·제조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효소 발굴, 할로게나아제 및 산화효소 기반 색소 생합성, PHA 관련 균주 탐색, PBAT·PBS 분해 균주 특성 분석, 생분해성 고분자 전구체의 생합성 경로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원하는 색상·기능성·안정성을 갖는 유도체를 설계하고 이를 섬유, 화장품, 포장재, 플라스틱 제품 등에 적용하는 응용 기술까지 아우른다. 즉, 미생물과 효소를 활용하여 화학 합성 중심의 기존 소재 산업을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분야의 중요성은 탄소중립, 플라스틱 저감, 생분해성 소재 확대, 친환경 색소 수요 증가와 같은 사회적 요구와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 있다. 연구실은 생산 균주와 효소를 최적화하는 기초 연구와 함께, 대량생산, 정제, 응용 제품 개발, 상용화 적합 공정 구축까지 고려하고 있어 산업 현장 적용성이 높다. 앞으로는 바이오소재의 물성 개선, 공정 경제성 향상, 순환경제 기반 제품화 전략이 결합되면서 지속가능한 제조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