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추성 조기발성증(CPP)을 진단하는 데 있어 임상 및 골반 초음파 지표의 예측 가치를 탐색하고, 진행성 CPP(P-CP)와 비진행성 조기발성증(N-PP)을 구별하기 위한 임상적으로 유용한 간소화 예측 모델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2020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자극검사와 골반 초음파를 시행받은 9세 미만의 이차성징 발달 소녀들을 후향적으로 포함하여 P-CP군과 N-PP군으로 나누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유의한 지표를 확인하고 예측 모델을 개발하였다. 모델의 진단 성능은 수신자조작특성곡선(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아래 면적(AUC) 분석 및 델롱(Delong) 방법으로 비교하였다. 초음파 지표의 추가 효과는 연속 순재분류개선(continuous net reclassification improvement, cNRI)과 절대 통합 판별개선(absolute integrated discrimination improvement, IDI)로 확인하였다. 진행성 CPP(P-CP) 발병 확률을 예측하기 위해 간소화된 모델을 기반으로 명목도(nomogram) 점수 체계를 구성하였다. 총 109명의 소녀가 포함되었고, 그중 64명(58.7%)이 P-CP군에 해당하였다. 연령, 골연령, 신장, 신장-중간부모 신장 차이, 기저 황체형성호르몬(luteinizing hormone, LH), 난포자극호르몬(follicle-stimulating hormone, FSH), 에스트라디올(estradiol), 인슐린유사성장인자-I(insulin-like growth factor-I, IGF-I), 탄너 단계(Tanner stage), 그리고 경부(cervical)와 저부(fundus) 폭이 P-CP 진단의 유의한 지표였다. 초음파 지표를 포함한 모델은 초음파 지표를 포함하지 않은 모델에 비해 cNRI와 IDI 값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간소화 모델은 기저 LH, 에스트라디올, 저부 폭으로 구성되었으며, AUC 값은 0.93(95% 신뢰구간: 0.88-0.98)이고 절단값(cutoff value)은 16이었다. 결론적으로, 골반 초음파 지표를 전통적인 임상 결과에 추가하는 것은 P-CP 선별에 있어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 간소화된 예측 모델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CPP 선별에 효과적이다. 본 결과는 소아에서 CPP에 대한 고전적 진단 접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의 잠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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