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 가공 및 정밀 제조 공정
이 연구실의 핵심 축은 초미세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난삭재와 기능성 재료에 정밀 형상을 구현하는 제조 공정 연구이다. 연구 데이터 전반에서 미세 드릴링, 미세 밀링, 미세 연삭, 미세 터닝, 미세 채널 가공, 미세 구멍 가공 등 다양한 공정이 반복적으로 확인되며, 특히 초경합금, 석영, 유리, 세라믹, 금형강과 같은 고경도 재료를 대상으로 한 정밀 가공 역량이 두드러진다. 이는 단순한 기계 가공을 넘어 공구-재료 상호작용, 표면 결함 억제, 가공 정밀도 향상, 형상 재현성 확보를 모두 포함하는 통합적 제조 기술 연구로 볼 수 있다. 연구실은 초소형 형상 구현을 위해 공구 형상 설계와 가공 조건 최적화를 병행하는 접근을 취한다. PCD, PCBN 등 고경도 공구 재료를 활용하여 마이크로 공구를 직접 제작하거나 보완하고, 공구 마모, 출구 크랙, 치핑, 버 형성 같은 미세 가공의 대표적 문제를 줄이기 위한 실험적·공정적 해법을 탐구한다. 학술발표 기록에서는 V자형 미세 홈, 미세 핀 어레이, 미세 기둥, 테이퍼 홀, 고종횡비 채널 등의 구현 사례가 나타나며, 이는 정밀 금형, 광학부품, 마이크로유체칩, 기능성 표면 제작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이러한 연구는 차세대 제조업에서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부품 생산에 직접적인 의미를 가진다. 초정밀 가공 기술은 바이오칩, 센서, 광학소자, 반도체 패키징, 마이크로 금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하며, 특히 기존 절삭으로 가공이 어려운 재료의 미세 구조 형성에 강점을 가진다. 연구실은 공정 자체의 정밀성뿐 아니라 실제 산업 적용성을 고려해 공구 수명, 생산성, 재료 적합성까지 다루고 있어, 학문적 깊이와 제조 현장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연구 방향을 보여준다.
방전가공·전해가공 기반 복합가공 기술
연구실의 또 다른 대표 분야는 방전가공과 전해가공을 결합하거나 확장한 특수가공 기술이다. 제공된 프로젝트와 다수의 학술발표를 보면 미세 방전가공, 미세 전해가공, 전해방전가공, 와이어 방전가공, 미세 방전 밀링, 미세 전극 제작 등 전기화학적·열적 제거 메커니즘을 활용한 공정 연구가 장기간 축적되어 왔다. 이러한 공정은 전통 절삭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고경도 재료, 취성 재료, 복잡 미세 형상에 대해 높은 자유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연구실은 단일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복합가공 전략을 적극적으로 탐구한다. 예를 들어 방전가공과 연삭을 결합하거나, 미세 공구를 먼저 제작한 뒤 후속 가공에 적용하는 방식, 진동 보조나 역방전, 전해연마 등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접근이 나타난다. PCBN 및 PCD 공구의 미세 제작, 격자무늬 흑연전극 활용, 전극 마모율을 고려한 가공 전략, 절연액과 펄스 조건 최적화 등은 모두 공정 안정성과 형상 정밀도 향상을 위한 세부 연구 주제로 해석된다. 이는 미세가공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인 공정 제어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 방향은 금형 제작, 세라믹 및 유리 부품 가공, 고경도 합금 가공, 마이크로 구조체 형성 등 산업적 수요가 큰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전통 가공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복합 특수가공은 고정밀·고기능 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첨단 제조 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연구실은 공정 메커니즘 이해와 실용 공정 개발을 함께 추구하며, 고효율·고정밀 제조를 위한 핵심 생산기술 축적에 기여하고 있다.
고경도 재료용 공구 개발 및 금형강 미세가공
연구실은 고경도 재료와 난삭재를 대상으로 한 공구 개발 및 가공 공정 연구에서도 뚜렷한 전문성을 보인다. 대표 프로젝트인 PCBN 공구를 이용한 금형강 미세 가공 연구는 스테인리스강, 열처리강, 금형강과 같은 소재에 미세 형상을 구현하기 위한 공구-공정 통합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히 좋은 공구 재료를 선택하는 수준이 아니라, 공구 형상, 공구 제작법, 공정 조건, 표면 손상 억제, 형상 정밀도 확보까지 모두 고려하는 정밀 생산기술 연구라 할 수 있다. 학술발표 기록에서는 초경합금, STAVAX, 알루미나, ZrO2 세라믹, 석영 등 다양한 경질·취성 재료를 대상으로 한 가공 사례가 확인된다. 연구실은 PCD와 PCBN 같은 초경질 재료를 공구로 활용하면서, 미세 연삭과 미세 절삭, 드릴링, 밀링, 터닝을 통해 실제 가공 가능성과 효율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EDM으로 가공된 미세 공구를 활용해 초경합금이나 유리 재료를 가공하는 연구는 공구 제작과 소재 가공을 하나의 연계 시스템으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고경도 재료 가공에서 중요한 공구 마모 억제와 가공 안정성 확보에 직접 연결된다. 이 분야의 성과는 정밀 금형, 의료기기 부품, 광학 부품, 전자부품용 미세 구조, 마이크로 채널 및 패턴 제작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고경도 재료를 안정적으로 미세 가공할 수 있다는 것은 고기능 부품의 생산 자유도를 크게 높인다는 의미이며, 제조 비용과 공정 난이도 절감에도 기여한다. 연구실은 공구 재료와 가공 공정의 동시 최적화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내구성, 생산성, 정밀성을 균형 있게 달성하려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