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 연구실은 지역사회 기반의 암역학 연구를 통해 지역별 암 발생률, 사망률, 생존율 등 주요 암 관련 지표의 차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 소지역 단위의 암등록자료를 활용하여, 행정동별 암 발생 및 사망의 공간적 분포와 그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간 다수준 분석, 프레일티 모형, 경쟁위험모형 등 다양한 통계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지역 간 건강 불평등의 실태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암의 발생과 사망에 대한 통계적 분석에 그치지 않고, 박탈지수와 같은 사회경제적 지표와의 연관성을 규명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건강격차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암 생존율이 사회경제적 박탈이 높은 지역에서 유의하게 낮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는 지역 맞춤형 암 예방 및 관리 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암검진율의 지역 간 격차, 암 클러스터의 공간적 특성 등도 함께 분석하여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이러한 지역사회 암역학 연구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 등과 협력하여 지역 단위 암역학조사 실행방안 개발, 암검진율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 내 암 관련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창훈 연구실은 결핵, COVID-19,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다양한 감염병의 역학적 특성과 지역사회 내 전파 양상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감염병의 발생과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지역 수준의 요인을 다수준 분석, 시공간 분석 등 첨단 통계기법을 활용하여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 및 예방 전략을 제안합니다. 특히 결핵의 경우, 공공-민간협력(PPM) 결핵관리사업의 효과와 지역별 접근성, 치료 성공률, 사망률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제도적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COVID-19 관련 연구에서는 감염 네트워크 분석, 실시간 전파지표 개발, 감염경로 추적 등 혁신적인 방법론을 적용하여, 감염병 대응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병 발생 시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역할과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부산광역시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감염병의 지역사회 내 전파 특성, 사회경제적 요인과의 연관성, 공공보건의료의 접근성 및 형평성 등 다양한 측면을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지역 맞춤형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창훈 연구실은 만성질환(특히 호흡기질환,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과 환경요인(기상, 대기오염 등) 간의 상관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상 및 대기질 정보가 만성질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빅데이터와 통계적 방법론을 활용하여 규명하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및 예방 전략을 제시합니다. 연구실은 전국 및 지역 단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환경 데이터 등을 연계하여, 기온, 습도, 미세먼지, 오존 등 환경요인이 만성질환자의 입원율, 응급실 이용, 의료비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특히 고령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서 환경요인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남을 밝혀내고, 이들 집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상·대기질 정보 활용 실태와 요구도 조사도 수행하여, 실질적인 건강정보 제공 방안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 환경보건 정책 수립, 건강정보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앞으로도 환경과 건강의 연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 불평등 해소에 앞장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