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불안은 삶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심리적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지만,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디지털 미디어가 개인의 심리적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진하다. 본 연구는 대학(원)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수준이 심리적 불안을 증가시키는지, 만약 증가시킨다면, 디지털 미디어 이용 후 느끼는 죄책감이 그 과정에서 매개요인으로 적용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SNS,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메신저 서비스, 게임에 대한 이용이 죄책감을 거쳐 불안으로 이어지는 경로 모형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단위의 대학(원)생 표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검증하였다(n =BR/338). 또한, 이러한 경로 모형의 효과가 학업 자기 효능감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별로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먼저, SNS,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메신저 서비스, 게임에 대한 이용 자체는 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미디어 이용 후에 경험하는 죄책감을 거쳐 불안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학(원)생들이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이용의 경우, 학업 자기 효능감이 낮은 대학(원)생들과 높은 대학(원)생들은 모두 죄책감이 증가하면 불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경향은 학업 자기 효능감이 높은 대학(원)생에게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연구의 마지막 부분에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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