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백합과(Liliaceae)는 의약 및 식용 자원식물로서 가치가 크지만, 다양한 비생물적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평가하는 기술은 매우 제한적이다. 본 연구는 시각적 관찰, 전해질 유출(electrolyte leakage), Evan’s blue 분석을 이용하여 냉해 내성을 평가하였다. 4에서 −12 °C까지의 온도 범위를 사용하여 서로 다른 온도에 대한 반응을 시각적으로 관찰한 결과, Scilla scilloides가 가장 적은 손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해질 유출 검사는 시각적 관찰과는 약간 다른 결과를 보였다. 중앙치 치명온도(중앙치 치사온도, median lethal temperature; LT50)는 −4~−8 °C 사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LT50는 식물의 냉해 내성 평가에서 전해질 유출로 인한 손상의 지표로 간주되었다. 로지스틱 회귀(logistic regression) 방정식을 사용하여 치명온도를 예측한 결과, 4종 식물의 평균 LT50는 −9.0 °C였다. LT50가 가장 낮은 종은 Hosta plantagines(−11.14°C)로 측정되었으며, LT50가 가장 높은 종은 Hemerocallis fulva(−7.14°C)로 측정되었다. Evan’s blue 분석 결과, 식물이 저온에 노출되면 세포 괴사(cell necrosis)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각적 관찰에 따르면, H. plantaginea를 제외한 3종의 세포는 8 °C에서도 50% 이상이 파란색으로 염색되었다. 이 결과로부터 H. plantaginea는 저온 내성이 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12 °C에서는 백합과 4종 식물 모두에서 50% 이상이 파란색으로 착색되었고, LT50 값은 −12 °C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식물의 냉해 내성 지표인 환원당 함량은 H. plantaginea에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S. scilloide와 H. longipes가 높았다. 세 가지 방법을 종합한 결과, H. plantaginea가 가장 높은 냉해 내성을 보였고, 이어서 H. longipes, S. scilloides, H. fulva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냉해 내성을 지닌 유용 자원식물의 선발에 널리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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