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원자력 부지는 잔류 방사능이 방출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규제 통제에서 해제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토양 내에 잔존하는 방사성 핵종을 식별하고 방사선 피폭 경로를 고려하여 평가해야 한다. 토양에 잔류한 핵종의 대부분은 감마 방출체이며, 일부 핵종은 베타 방출체 또는 감마-베타 방출체이다. 해체된 원자력 부지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는 대개 감마 및 베타 방출체의 혼합물이다. 이러한 시료에서 방사성 핵종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베타와 감마 방사선을 동시에 검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재는 서로 다른 검출기를 사용하여 베타와 감마 방사선을 분리 측정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섬유-광 방사선 센서(Fiber-Optic Radiation Sensor, FORS)의 한 종류인 포스위치(phoswich) 검출기를 이용하여 베타 및 감마 방사선을 동시에 검출하였고, 그 검출 효율을 평가하였다. FORS 감지 프로브의 두 가지 유형은 유기 플라스틱 섬광체(BCF-12) 및 무기 섬광체(Lu, Y) 2 SiO 5 :Ce (LYSO:Ce)를 번들로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FORS에 의한 검출 효율은 상용 검출기를 상대로, Sr-90, Cs-137의 원판 형태 방사성 선원(disk type radiation source)을 개별 또는 동시에 사용하여 계수를 비교함으로써 평가하였다. 비교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된 FORS는 배경 방사능과 구별 가능한 베타 및 감마 방사선을 측정하기에 충분한 효율과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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