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주관적 인지저하(SCD) 환자에서 국소 백질 고신호강도(white matter hyperintensity, WMH) 용적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그와 아밀로이드 부담(amyloid burden) 간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방법: 대한민국에서 수행된 코호트 연구로서, SCD에서 인지장애 또는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인구학적 및 임상적 자료를 SCD에서의 WMH 중증도에 따라 층화하여 분석하였다. WMH 용적의 사분위수 간 통계적 비교를 시행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국소 WMH 용적, 표준화 섭취값 비율(standardized uptake value ratio, SUVR), 인지 기능 간의 연관성을 탐색하였다. 결과: SCD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78.3%에서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다. WMH 용적의 더 높은 사분위수는 더 고령의 연령, 당뇨병 유병률의 증가, 그리고 해부학적으로 전대상피질(precuneus) 및 쐐기뒤소엽(cuneus) 영역에서의 더 높은 SUVR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더 높은 WMH는 처리 속도 및 집행 기능이 더 불량한 것과 연관되었다. 후방 심실주위 WMH 용적과 전대상피질/쐐기뒤소엽 SUVR 값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었다. 반대로, 후방 심부 WMH 용적은 연령 및 프레이밍햄 점수(Framingham Score)와는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국소 아밀로이드 부담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론: 본 연구는 WMH와 아밀로이드 부담이 SCD 환자에서 인지 기능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아밀로이드 부담과 국소 WMH 용적 간에는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SCD 개체에서 인지저하에 있어 WMH와 아밀로이드 부담이 각각 구별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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