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년의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 카네 코르소(Cane Corso) 견이 체중 40 kg이며, 2개월간 배뇨곤란(dysuria), 배변곤란(dyschezia), 식욕부진(anorexia), 간헐적 헐떡거림(intermittent panting), 음경 분비물(penile discharge)을 보였다. 환자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의료교육병원에 내원하였다. 진찰 결과 복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장기를 전위시킨 거대 부고환주위 낭종(giant paraprostatic cyst, PPC)이 확인되었다. 방사선촬영, 초음파 및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에서 PPC가 골반 부위로까지 확장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PPC의 잔존 병변이 남는 두 부위를 남기고 아전절제(subtotal resection)를 시행하였다. 한 부위는 전립선(prostate gland)으로, 이 전립선은 PPC와 교통하였으며, PPC에 유착되어 있었다. 다른 부위는 골반 부위로, PPC가 이 부위로 확장되어 있었다. 두 개의 잔존 병변을 남긴 이유는 완전 절제를 위한 해부학적 접근이 어렵고, 전립선 요도 손상과 관련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통상적 대망화(omentalization)와 거세(castration)를 시행하였다. 비뇨 방광의 복측 부위에 게실(diverticulum)-양상의 병변이 존재하여 부분 방광절제술(partial cystectomy)을 시행하였다. 배뇨곤란을 포함한 임상 증상은 완전히 소실되었고, 수술 후 1일째 자발적 배뇨가 가능하였다. 병리조직학적 검사에서는 PPC에서 골화생(osseous metaplasia)이 확인되었다. 환자는 추적관찰 180일까지 잘 관리되었으며 수술 후 합병증이나 재발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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