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고혈압 환자에서 우울 증상은 치료 순응도 저하와 관련된다. 좌식 행동과 만성 통증은 각각 혈압을 상승시키고 우울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의 동시 존재가 고혈압을 가진 노년층에서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한국의 고혈압 노년층에서 좌식 행동과 만성 통증의 결합된 영향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및 결과: 본 단면 연구는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사용하였다. 조사는 지역, 성별, 연령에 따라 다단계 층화추출을 적용하였다. 자료 분석에는 65세 이상 고혈압 환자 573명이 포함되었다. 대략적으로 우울 증상을 보인 노년 환자 중 61.0%는 좌식 행동과 만성 통증을 모두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우울 증상이 없는 환자에 비해 높은 비율이었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좌식 행동이나 만성 통증 중 어느 하나도 없는 환자와 비교하여, 두 요인을 모두 보인 고혈압 노년층은 우울 증상의 위험이 가장 높았다(교차비 = 13.86, 95% 신뢰구간 = 5.87-32.71; P < 0.001). 결론: 고혈압을 가진 노년 환자에서 좌식 행동과 만성 통증이 함께 존재하는 것은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 환자에서 우울 증상을 평가할 때 좌식 행동과 만성 통증을 모두 함께 평가하는 것은 혈압 조절을 위한 환자중심적 접근을 계획하는 데 유익할 수 있다. 더 큰 표본을 포함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가 원인-결과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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