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관점이 갖는 한계를 넘어, 농촌 가구의 이주(재정착) 의지에 대한 마을 환경의 영향을 연구할 필요성이 시급하다. 본 논문은 화이안(장쑤성)의 전형적인 농업 지역에서 1382개 행정 마을의 전수 표본 조사 자료(872,414가구)를 활용하여, 마을 환경 요인이 재정착 의지에 미치는 결정요인과 작용 메커니즘을 탐색하였다. 그 결과 환경 요인은 전반적으로 재정착 의지의 공간적 이질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영향의 순서는 자연환경, 경제환경, 사회환경, 정책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지리적 위치, 주거 조건, 농민의 행동 성향, 계획 지도가 핵심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지리적 구역 내에서 도시의 절대적 위치는 군(郡)의 위치보다 유의하게 더 큰 영향을 미쳤으며, 농민의 ‘추종적 행동(following behavior)’은 재정착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재정착 의지의 공간적 분포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을 수립하고, 군 내에서 이중 핵(dual-core) 마을 및 읍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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