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대상포진,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감염성 척추염의 발생률이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임상 양상이 중첩될 수 있는 여러 동반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철저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한 명의 환자에서 대상포진,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감염성 척추염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시의적절한 진단이 더욱 어렵다. 환자 우려: 과거 출혈성 뇌졸중 이후 우측 편마비가 있었고, 고혈압과 천식을 앓는 64세 여성 환자가 우측 T10 피부분절에 해당하는 통증성 수포성 병변으로 내원하였으며 이는 대상포진과 일치하였다. 항바이러스제 및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악화되었고, 염증성 지표는 유의하게 상승하였다. 진단: 신체검사에서 정중부 척추 압통과 통증이 관찰되었으며, 자세 변화에 의해 악화되었다. 자기공명영상에서 L3 척추체가 붕괴된 소견이 확인되었고 이는 Kummell’s disease에 부합하였으며, 더불어 척추주위 연부조직 변화와 psoas 근육 침범이 관찰되어 감염성 척추염의 동반을 시사하였다. 중재: 조직검사 배양검사는 음성이었으나 경험적 정주용 cefazolin 치료를 시작하였다. 2주간의 정주 항생제 치료 후 C-반응단백질과 프로칼시토닌 수치가 정상화되었다. 지속적인 기계적 요통이 있고 감염이 안정화된 점을 고려하여 척추성형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척추성형술 후 환자는 재발 감염의 징후 없이 빠른 통증 완화를 경험하였다. 5주간의 정주 항생제 치료와 추가로 2개월간의 경구 투여 후, 환자는 감염성 병변 및 대상포진 관련 후유증 모두에 대해 완전한 임상적 호전을 달성하였다. 교훈: 본 증례는 대상포진의 진단이 명확하더라도 고령 환자에서 포괄적인 임상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속되거나 비전형적인 증상은 동반 질환의 배제를 위해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감염성 척추염에서 충분한 항생제 치료 후 선별된 환자에게 척추성형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이는 통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복잡한 척추 병변을 가진 환자에서 최적의 결과를 위해서는 다학제적이고 개별화된 접근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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