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학과 학습동기 연구
이 연구 주제는 학습자의 인지, 정서, 행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하여 실제 교육 장면에서 학습이 어떻게 촉진되거나 저해되는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실은 교육심리학의 핵심 이론을 바탕으로 학업동기, 성취목표, 자기개념, 학업정서, 자기조절학습과 같은 변인들이 학생의 학습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한다. 특히 단순한 성적 향상만이 아니라 학습자가 왜 공부하는지, 학습 과정에서 어떤 의미를 구성하는지, 그리고 실패와 도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교육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성취목표 이론, 조절초점 이론, 자기효능감, 자기결정성, 사회비교, 과제가치와 같은 개념들을 활용하여 학습자의 학업 수행과 정서 반응을 설명한다. 피드백의 유형, 비교 준거, 자율성 지지 맥락, 유능성 인식, 실패에 대한 해석 방식이 학습동기와 도전 추구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실험 및 종단 자료를 통해 검증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학생마다 다른 인지적 평가양식과 동기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설계의 근거를 제시한다. 이 연구는 교실 수업, 상담, 평가, 학부모 교육, 교사 연수 등 다양한 교육 실천과 긴밀히 연결된다. 학습자의 동기를 단순히 개인 내적 특성으로 환원하지 않고, 교사 피드백, 또래 관계, 부모 기대, 학교문화와 같은 맥락적 요인과 함께 이해함으로써 보다 실제적인 교육 개입 방안을 도출한다. 궁극적으로는 학생이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실패를 회피하는 학습자가 아니라 도전을 수용하는 학습자를 길러내는 데 기여하는 연구 분야라고 볼 수 있다.
피드백, 자기조절학습, 학업정서의 상호작용
연구실의 또 다른 핵심 주제는 학습 과정에서 제공되는 피드백이 학생의 정서, 수행, 도전의식, 실패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특히 긍정·부정 피드백, 과제지향·인물지향 피드백, 사회비교적 피드백 등 다양한 형태의 피드백이 학생의 성취목표와 동기 조절에 어떠한 차이를 만드는지 세밀하게 탐구한다. 이는 교육에서 피드백을 단순한 결과 통보가 아니라 학습자의 사고와 감정을 재구성하는 심리적 사건으로 이해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 연구는 자기조절학습과 학업정서를 함께 다룬다는 특징이 있다. 학생은 학습 중 유혹, 불안, 좌절, 흥미, 자율성 경험 등을 동시에 겪는데, 이러한 정서적 경험은 과제 지속과 전략 사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연구실은 자기조절학습 효능감이 높은 학생과 낮은 학생이 시간 경과에 따라 유혹을 어떻게 다르게 지각하는지, 그리고 선택권 제공이나 과제의 관련성 제시와 같은 자율성 지지 맥락이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분석해 왔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학습 지원은 단순한 통제가 아니라 정서와 자율성의 조화를 필요로 함을 보여준다. 교육 현장에서는 같은 피드백도 학생의 인지적 평가양식이나 정서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르게 작동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획일적인 지도 방식을 넘어, 학생의 위협 지향성·도전 지향성, 자기평가 수준, 실패 해석 방식에 맞춘 정교한 피드백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장기적으로는 교사들이 학생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 학습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시키고, 학습자가 스스로 목표를 조절하며 지속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교육 전략 개발에 중요한 토대를 제공한다.
미래목표, 공동체지향성, 사회문화적 학습 맥락
이 연구 주제는 학습을 개인의 성취를 위한 활동으로만 보지 않고, 학생이 자신의 미래 삶과 공동체 속 역할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와 연결하여 해석한다. 연구실은 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미래 목표 달성의 수단으로 얼마나 인식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인식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주목해 왔다. 또한 공동체지향목표, 사회적 목적, 사회적 책임, 삶의 목표와 같은 개념을 통해 학습동기와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결합되는지를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 교사, 또래의 사회적 지지와 기대, 진로지도, 학교 소속감, 사회관계, 문화적 맥락이 학습자의 목표 인식과 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특히 종단 자료를 활용해 학생의 지각된 수단성, 공동체의식, 사회적 목적, 안녕감, 정체성 발달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본 점이 두드러진다. 이는 학습이 단순한 개인의 노력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형성되는 발달 과정임을 보여주며, 교육성과를 인지적 영역뿐 아니라 정서적·사회문화적 영역까지 확장해 이해하려는 관점을 반영한다. 이 연구는 포스트디지털 시대 교육혁신과도 연결된다. 미래 사회에서는 정보 관리 능력이나 문제해결력뿐 아니라 협업, 소통, 책임, 연대, 공동체 감수성이 중요한 역량으로 강조된다. 연구실이 수행하는 공존과 혁신 중심의 교육연구는 학습자가 자신의 성장과 사회적 기여를 함께 상상하도록 돕는 교육 모델을 지향한다. 따라서 이 분야의 연구는 개인의 학업성취 향상뿐 아니라,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시민적 학습자 양성을 위한 교육정책과 프로그램 설계에 폭넓은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