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자기보고식 평가에 대한 반응 양식(response style)에 근거하여 잠재 집단(latent group)을 식별하고, 이러한 반응 양식이 응답자 매개변수(respondent parameter)의 추정 및 하위 척도 간 상관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에는 2013년 한국교육종단연구의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특히 자기개념 척도(self-concept measure)에 대한 중학교 3학년 학생 설문 자료를 활용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하위 척도에서 반응 양식에 따라 잠재 집단을 탐색하기 위해 혼합 부분신용 모형(mixed partial credit model)을 적용한 결과, 사회적 자기개념(social self-concept) 척도에서는 비극단적 반응 양식 집단과 극단적 반응 양식 집단의 두 집단이 나타났다. 둘째, 신체적 및 학업적 자기개념(physical and academic self-concept) 척도에서는 선택 항목을 선호하는 방식의 차이를 보인 두 개의 비극단적 반응 양식 집단과 하나의 극단적 반응 양식 집단이 확인되었다. 셋째, 사회적, 신체적, 학업적 자기개념 척도에서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극단적 반응 양식을 더 선호하였다. 마지막으로, 극단적 반응 양식을 사용하는 집단에서는 반응 양식을 고려하지 않을 때 응답자 매개변수가 과대추정되었고, 비극단적 반응 양식을 사용하는 집단에서는 반응 양식을 통제하지 않을 때 응답자 매개변수가 과소추정되었다. 반응 양식을 통제한 후에는 하위 척도 간 상관관계가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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