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글로벌 ESG 규제 강화가 국내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과 그 전후방 공급망에 미치는 비대칭적 영향을 ESG 양극화 현상으로 규정하고 ,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급망의 이중 리스크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 이를 위해 K-ESG 가이드라인 v2.0을 기반으로 대기업 , 최상위 뿌리기업 , 일반 뿌리기업 세 그룹의 3년간 (2021-2023) 환경 (E) 성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 분석 결과 , 그룹 간 환경경영 성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계층 구조를 보였으며 , 이 격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화되는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 타났다 . 특히 , 격차는 법규 준수와 연관된 운영적 항목보다 ,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전략적 항목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 이러한 격차 심화 과정에서 각 그룹은 각각 선도자 , 추격자 , 정체 그룹이라는 뚜렷이 구분되는 동태적 변화 경로를 보였다 . 본 연구는 실증적 분석을 통해 이러한 ESG 역량 격차가 방치될 경우 공급망 단절 또는 경쟁력 동반 하락 이라는 이중 리스크를 야기하여 국내 제조업의 기반인 뿌리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이를 바탕으로 각 그룹 (선도자 -추격자 -정체 )의 특성에 맞는 정부의 차별화된 지원방안과 기업의 단계적 ESG 도입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