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비시대적 고찰』에서 니체가 제시한 문화의 초기 정의를 분석하고 해명하는 데 있다. 니체의 초기 저작에서 문화의 개념은 공유된 세계를 가리키며, 그의 문화관은 그 공유된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문제에 관심을 둔다. 나는 이 문제와 관련된 그의 초기 구상 속에서 니체가 공유된 세계의 기초로서 언어와 예술이 중요하다고 믿으며, 이는 그가 문화의 정의를 ‘한 민족의 삶의 모든 표현들에서 드러나는 예술적 양식의 통일성’이라고 규정한 데에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내가 보기에 언어는 한 민족의 공유된 세계를 위한 공통의 기반이며, 예술은 바로 그 공유된 세계를 형성하여 그것에 형식 또는 양식을 부여하고, 그것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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