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염화포름(클로로포름) 유발 간독성(hepatotoxicity)의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여러 건 보고되었으나, 한국에서는 2건만 보고되었다. 우리는 2022년 2월 염화포름 노출로 인한 독성 간염(toxic hepatitis) 1예를 경험하였으며, 진단 과정과 임상 소견을 보고한다. 증례 제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세척(탈지) 후 코팅을 담당하던 38세 남성 직원이 황달을 호소하였고 급성 독성 간염으로 진단되었다. 초기 진단 이후에도 그는 계속 근무하였고 증상이 악화되어 8일간 입원하였다. 간 초음파(탄성초음파, elastography)에서 급성 간염이 확인되었다. 세척제에는 클로로포름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물질안전보건자료(material safety data sheet)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았으며, 작업장 내 클로로포름 농도는 시간가중평균(time-weighted average) 농도의 최대 4.7배까지 측정되었다. 결론: 이 환자는 클로로포름에 의한 전형적인 독성 간염 소견을 보였으며, 추가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 독성 물질에 관한 정보를 숙지하고 노출을 피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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