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산후 출혈(PPH)은 산모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PPH의 위험 요인은 연구마다 다르게 보고되어 있다. 본 대규모 연구에서는 제왕절개 후 PPH와 관련하여 사용한 마취 방법이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방법: 2008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시행된 제왕절개를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서 자료를 추출하였다. 마취 방법은 전신마취, 척추마취, 경막외마취로 분류하였다. 서로 다른 마취 방법을 사용한 분만 간 PPH 발생 가능성을 비교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조잡(무보정) 및 보정 오즈비(OR)와 95% 신뢰구간을 계산하였다. 결과: 제왕절개 330,324건의 자료를 분석하였고, PPH 21,636건을 확인하였다. 단변량 분석에서 전신마취와 경막외마취는 척추마취에 비해 PPH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PPH의 OR은 병적 유착태반에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고혈압 순이었다. 다른 임상 공변량을 통제한 이후에도 전신마취와 경막외마취는 척추마취에 비해 여전히 PPH의 유의한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었다. 결론: 본 연구는 제왕절개 시 척추마취에 비해 전신마취와 경막외마취가 PPH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적응증에서의 집단 간 차이에 따른 잠재적 편향을 고려할 수 없었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보다 심층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태반 이상 등 산과적 요인은 높은 오즈비를 보였으므로, 마취 방법의 선택보다 더 중요하며 이는 환자의 임상 상태와 기관의 자원에 기반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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