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모토 이론과 자발적 행동의 인지 메커니즘
이 연구 주제는 인간이 스스로 의도한 행동을 어떻게 생성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룬다. 특히 이디오모토 이론은 행동이 그 결과에 대한 지각 가능한 표상과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은 행동의 감각적 결과를 예상함으로써 움직임을 조직한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신윤경 연구실은 이러한 이론적 전통을 현대 인지심리학의 실험 패러다임으로 재구성하여, 자발적 행동의 발생 원리와 마음-몸 연결 구조를 정밀하게 검토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 방법 측면에서는 선택 반응 과제, 지연 반응 과제, 범주화-행동 과제 등 행동실험 중심의 접근이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자극-반응 관계뿐 아니라 반응-효과 관계, 그리고 개념적 범주가 실제 운동 실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리하여 분석한다. 특히 기존 대안 가설과 구분되도록, 단순한 자극 유사성이나 습관적 반응이 아닌 결과 표상의 활성화 자체가 운동을 촉진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접근은 행동 준비, 반응 선택, 운동 지속시간 변화 등 미세한 수행 지표를 통해 자발적 행동의 구조를 밝혀낸다. 이 연구는 자유의지, 행위 주체감, 의도 형성 같은 철학적·심리학적 쟁점과도 직접 연결된다. 더 나아가 인간이 스스로의 행동을 어떻게 계획하고 통제하는지 이해함으로써, 뇌-기계 인터페이스나 인간-기계 상호작용에서 어떤 심상과 목표 표상을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따라서 본 주제는 기초 인지심리 연구이면서도, 향후 인간 행동 모형의 정교화와 응용기술 설계에 기여하는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다.
운동 제어와 인간요인 기반의 지각-행동 결합 연구
이 연구 주제는 인간이 외부 자극을 지각하고 이를 운동 반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떤 인지적 단계와 제약이 작동하는지 탐구한다. 연구실의 핵심 관심은 단순한 반사적 반응이 아니라, 지각된 정보와 개념적 판단이 실제 움직임의 방향, 강도, 지속시간, 준비 단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이는 인지심리와 인간요인 연구를 연결하는 주제로서, 인간 수행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구체적으로는 반응 준비의 단계적 구조, 자극-반응 적합성, 범주화 과정이 운동 통제에 미치는 영향 등이 주요 분석 대상이다. 지연 반응 패러다임을 통해 반응 준비가 단일 단계가 아니라 구별 가능한 여러 단계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검토하고, 개념적 속성이 운동 실행을 무의식적으로 조형하는지도 실험적으로 확인한다. 이러한 연구는 인간의 반응이 단순한 물리적 입력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으며, 판단과 의미 부여 과정이 운동 조절에 깊이 개입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실험심리학의 이론 발전뿐 아니라 실제 응용 영역에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작업 환경 최적화, 훈련 시스템 개발, 인간-기계 상호작용 설계에서는 사람이 어떤 자극 배치와 피드백 구조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간 중심 설계와 수행 향상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인지적 제약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로 확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