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적 무질서 이론에 근거하여 외국인 인구 집중 지역의 토착 주민과 외국인 주민 간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살펴본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KICJ)이 수행한 2019년 외국인 인구 집중 지역 환경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주민들의 지각적 구조가 집합적 효능감과 지각된 무질서의 매개 역할을 통해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연구 결과, 독립변수로 지각된 집단 위협을 투입한 토착 주민 모델에서는 지각된 무질서가 유의한 매개 효과를 나타낸 반면, 연속적 이중 매개 효과는 지지되지 않았다. 반대로, 문화 간 갈등을 포함한 전체 모형과 지각된 차별을 독립변수로 한 외국인 주민 모델에서는 집합적 효능감과 지각된 무질서를 경유하는 연속적 이중 매개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무질서 이론이 외국인 인구 집중 지역에서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주민들 간의 문화 간 갈등과 외국인들의 차별 경험이 집합적 효능감과 지각된 무질서 수준을 변화시킴으로써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는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향후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위한 함의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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