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급성 중독의 평가는 다양한 독성 물질과 임상 양상이 서로 달라 어렵다. 새-중독 사망 점수(new-Poisoning Mortality Score)는 최근 급성 중독 환자를 평가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입원 중 사망을 예측하는 데 좋은 성능을 보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새-중독 사망 점수의 성능을 외부에서 검증하고, 이를 수정된 조기경보 점수(Modified Early Warning Score)와 비교하는 것이다. 방법: 본 후향적 분석은 질병관리청(Korea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이 구축한 2019-2020 상해 감시 코호트(Injury Surveillance Cohort)의 자료를 사용하여 새-중독 사망 점수의 외부 검증을 수행하였다. 새-중독 사망 점수 및 수정된 조기경보 점수의 통계적 성능을 판별(discrimination)과 교정(calibration) 측면에서 평가하고 비교하였다. 판별 분석에는 민감도(sensitivity), 특이도(specificity), 정확도(accuracy), 수신자 조작 특성 곡선(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ROC 곡선) 아래 면적(area under the ROC curve) 등의 지표가 포함되었다. 교정 분석에서는 Hosmer-Lemeshow 적합도 검정(Hosmer-Lemeshow goodness-of-fit test)을 사용하였고, 관찰된 사망률과 예측된 사망률 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각 점수에 대한 교정 곡선(calibration curve)을 생성하였다. 결과: 본 연구는 급성 중독 환자 16,570명을 분석하였다. 생존자와 입원 중 사망자 사이에는 연령, 성별 및 활력징후를 포함하여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새-중독 사망 점수는 입원 중 사망 예측에서 수정된 조기경보 점수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수신자 조작 특성 곡선 아래 면적(0.947 대 0.800), 민감도(0.863 대 0.667), 특이도(0.912 대 0.817), 정확도(0.911 대 0.814)에서 이러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교정 곡선을 통해 평가했을 때, 새-중독 사망 점수는 예측된 사망률과 관찰된 사망률 간의 일치도가 더 좋았다. 하위집단 분석에서 점수 체계는 일관되게 강한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사망 지표(mortality indices)가 높은 물질에서 두드러졌고, 모든 물질을 하나의 집단으로 보았을 때에도 여전히 우수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응급실에서 급성 중독 환자의 입원 중 사망을 예측하는 효과적인 도구로서 새-중독 사망 점수를 검증하는 데 기여하였다. 점수 체계는 다양한 지표에서 수정된 조기경보 점수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 결과는 새-중독 사망 점수가 임상적 의사결정과 환자 관리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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