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료 포락 분석(DEA: Data Envelopment Analysis, 이하 DEA)을 활용하여 소비자 관점에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제품 효율성을 분석하였다. 전기차의 가격을 투입요소로, 연비, 주행거리, 차량 크기를 산출요소로 설정하여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판매된 24개 모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현대 Casper EV, 기아 Ray EV, 기아 EV3와 같은 소형 모델이 높은 효율성을 보인 반면, 프리미엄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효율성을 나타냈다. 규모수익 분석에서는 대부분의 모델이 규모 수익 체감(DRS)을 보여, 가격 증가율보다 성능 지표의 증가율이 더 낮음을 확인하였다. 규모 효율성과 판매량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국내 브랜드가 테슬라 대비 낮은 판매량을 보여 소비자의 선호도가 단순 효율성 외에 브랜드 가치에도 영향을 받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현대와 기아는 테슬라와 비교하여 효율성이 높지만 판매 대수는 낮아 브랜드 가치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브랜드 가치와 같은 정성적 요소를 포함한 통합적 분석을 통해 소비자 관점의 효율성 평가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