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에 따른 거주자의 다양한 생활양식에 대응하여 공공임대주택의 계획 방법으로서 ‘사회적 혼합(social mix)’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공공임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오키나와(沖縄)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인 ‘히라라 콤플렉스(Hirara Complex)’를 선정하였는데, 이는 다양한 규모의 단위주택을 물리적으로 혼합하는 건축 계획을 적용하여 다양한 연령의 공존 및 다양한 가족 유형 측면의 공존을 유도함으로써 사회적 혼합을 실현하고자 한 사례이다. 첫째, 건축 계획 방식을 주택, 블록, 콤플렉스 수준으로 분류하고 분석한 결과, 초기 입주자의 다양성과 적절한 공동체 형성이 매우 중요함이 확인되었다. 또한 시간 경과에 따른 주거 상태를 분석한 결과, 초기 이사 시점에서 거주자들이 원래 계획에 따라 균형 있게 정착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 반면, 재건축 후 11년이 경과한 2013년에는 내구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주자의 구성이 표준화되어 균형이 불균형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사회적 혼합의 내구성은 다양한 주택 규모를 물리적으로 혼합하는 건축 계획 방법만으로는 확보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거주자 거주 선택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유연성이 있는 면적에 대한 대응을 바탕으로 한 계획 방법을 제시하며, 거주자 간 순환을 지원하는 제공 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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