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재활과 근골격계 기능회복
김태규 연구실의 핵심 연구 중 하나는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에 대한 재활 전략과 기능 회복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실은 발목, 무릎, 어깨, 고관절 등 스포츠 손상이 빈번한 부위를 중심으로 통증, 관절 가동범위 제한, 근력 저하, 자세 불안정성, 움직임 보상 패턴을 평가하고, 선수와 일반인의 기능 회복을 위한 맞춤형 재활 접근을 제안한다. 특히 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성, 어깨 복합체 기능 저하, 전방머리자세, 둥근어깨자세와 같은 임상적 문제를 스포츠 수행과 연결해 해석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연구실은 근활성도 분석, 운동학·운동역학 평가, 균형능력 측정, 고유수용성 감각 평가 등 정량적 방법을 활용하여 재활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다. 학술대회 발표 주제를 보면 신경근 훈련, 고관절 강화, 플라이오메트릭 훈련, 필라테스, 특정 관절 각도 변화에 따른 근활성도 비교 등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통증 감소에 그치지 않고, 움직임의 질 개선과 재손상 예방, 경기 복귀 준비도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스포츠의학적 관점을 반영한다. 향후 이 연구는 선수 재활뿐 아니라 고령자, 생활체육인, e스포츠 참여자 등 다양한 인구집단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손상 후 회복을 위한 재활 프로토콜을 종목 특성과 개인의 기능 상태에 맞게 세분화하면, 경기력 유지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현장과 임상 재활을 연결하는 근거 기반 연구가 축적될수록, 운동처방과 재활교육, 현장 트레이닝 시스템의 표준화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테이핑과 운동역학 기반 손상예방
연구실의 또 다른 대표 주제는 스포츠 테이핑의 즉각적 효과와 손상예방 기전을 운동역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대표 논문에서는 골프 선수의 리드 무릎에 적용한 스포츠 테이핑이 스윙 중 무릎 내반 모멘트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고, 운동 유발성 하지 통증이 있는 선수에서 발바닥 압력 특성 변화도 탐색하였다. 최근 학술대회 활동에서도 어깨관절, 팔꿉관절, 목,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 대한 테이핑 실제 및 적용을 다루고 있어, 연구실이 테이핑을 단순 보조기술이 아니라 예방과 수행 관리 전략으로 폭넓게 해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3차원 동작분석, 지면반력, 족저압, 관절 정렬, 근활성도와 같은 계측 지표를 활용하여 테이핑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즉, 테이핑이 관절의 과도한 움직임을 제한하는지, 특정 근육의 활성 패턴을 조절하는지, 착지나 보행, 스윙 같은 기능적 동작에서 부하 분산에 도움을 주는지를 분석한다. 이러한 연구 방법은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테이핑 기법에 과학적 근거를 부여하고, 플라시보 효과나 주관적 만족도와 구분되는 실제 생체역학적 변화를 밝히는 데 의미가 있다. 실용적 측면에서 이 연구는 선수 보호, 경기 전 준비, 훈련 중 부하 관리, 조기 복귀 전략 수립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종목별로 반복 동작과 손상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축구·야구·골프·수상스포츠 등 특수 종목에 맞춘 테이핑 프로토콜을 구축하면 현장 적용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더 나아가 테이핑을 운동치료, 스트레칭, 근력강화와 통합한 복합 중재로 발전시키면 스포츠의학과 스포츠재활의 접점을 넓히는 중요한 연구 축이 될 수 있다.
체력평가와 건강기능 예측
김태규 연구실은 스포츠 선수뿐 아니라 일반 성인과 고령자의 신체기능을 평가하고, 간단한 지표를 활용해 전반적인 체력 상태를 예측하는 연구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규모 고령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악력(hand grip strength)이 다른 체력 요소와 전체 체력 수준을 추정하는 데 유용한지 분석하였다. 이는 복잡한 체력검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교적 간단한 측정만으로 건강 상태와 기능 저하 위험을 선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방향이다. 이 연구 주제는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균형, 협응능력과 같은 다양한 체력 요소 간의 상호관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실은 대규모 인구집단 자료, 통계 분석, 로지스틱 회귀와 같은 방법을 활용해 연령, 체질량지수, 기능 수준의 차이를 고려한 예측모형을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은 스포츠 현장의 퍼포먼스 평가뿐 아니라 지역사회 건강관리, 노인 운동지도, 기능 저하 조기 발견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향후에는 단순 체력 측정에서 나아가 기능적 움직임 평가, 낙상 위험 예측, 재활 경과 추적 등 보다 폭넓은 건강관리 도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해양스포츠전공이라는 배경을 고려하면, 일반 체력과 종목 특이 체력, 균형능력, 코어 안정성, 수중 및 해양 환경 적응능력의 연계 연구로 확장할 여지도 충분하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는 스포츠의학과 공중보건적 체력관리 사이를 잇는 실용적 연구 분야로서 연구실의 정체성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