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아토피 피부염(AD)이 한국 성인 AD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는 제한적이다. 목적: 한국의 AD 환자에서 AD 질병의 중증도와 삶의 질(QoL)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한국의 주요 병원에서 전문 피부과 진료를 이용하는 AD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 중증도는 습진 면적 및 중증도 지수(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EASI) 점수로 평가하였고, QoL은 피부과 삶의 질 지수(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DLQI)로 평가하였다. 또한 동반질환과 치료 경험은 12개월 의무기록의 후향적 검토를 통해 확인하였다. 임상적 및 사회인구학적 특성도 함께 측정하였다. 결과: 총 1,163명 중 695명(59.8%)이 남성이었으며(평균 연령[세]±표준편차: 31.6±12.1), 52.9%(n=615) 환자는 중등도-중증 질환을 보였고(EASI>7), 72.3%(n=840) 환자의 QoL은 중등도-중증 수준으로 영향을 받았다(DLQI 점수: 6~30). 지난 12개월 동안 전신 면역억제제는 51.9%(n=603) 환자에서 ≥1회 사용되었으며, 가장 흔하게 사용된 약제는 사이클로스포린(45.7%, n=531)과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40.5%, n=471)였다. 약 10.8%(n=126) 환자는 AD 관련 안구 문제로 상담하거나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 40%(n=50) 환자는 시력 상태가 좋지 않음, 매우 좋지 않음 또는 완전 실명이라고 보고하였으며, 약 16.7% 환자(n=192)는 우울증 또는 불안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35.5%(n=410)는 자살사고 또는 자살시도를 보고하였다. 결론: 다수의 환자에서 중등도-중증 AD, 손상된 QoL, 안구 또는 정신건강 관련 동반질환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신 치료에도 불구하고 높은 질병 부담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AD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함에 있어 전인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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