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종축성 흑색조갑증(longitudinal melanonychia, LM)은 다양한 양성 및 악성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LM의 진단을 위해서는 조갑기질 생검(nail matrix biopsy)이 필요하나, 술후 합병증인 영구적 조갑기질 손상의 위험 때문에 의사들이 조갑기질 생검을 시행하는 데 주저한다. 따라서 술후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생검 방법이 필요하다. 목적: 면도기(razor blade)를 이용한 조갑기질 면도 생검(nail matrix shave biopsy)의 효능과 안전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원광대학교병원에서 LM 진단을 목적으로 면도 생검(shave biopsy)을 시행받은 환자들의 의무기록, 임상 사진, 그리고 조직병리학적 슬라이드를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결과: 모든 환자에서 조갑기질의 표재성(superficial) 부위를 부분 두께만 면도(shaving)함으로써 색소 병변 전체가 완전히 제거되었다. 모든 증례에서 조직병리학적 진단은 이형성 없이 멜라노사이트 활성화(melanocyte activation)였다. 7∼19개월 동안 8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하였다. 면도 생검 후 휴지기 통증(resting pain)은 대부분의 경우(75%) 1주 이내에 호전되었다. 1명의 환자에서 3개월 동안 지속되는 감각저하(numbness)가 발생하였다. 두 명의 환자가 일시적으로 따끔거림(tingling)과 가려움(itching)과 같은 이상감을 보고하였다. 1명의 환자(12.5%)에서 일시적 술후 조갑판 이영양(temporary postoperative nail plate dystrophy)이 있었고, 3명의 환자(37.5%)에서는 색소 침착의 재발이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의 면도 생검 프로토콜은 기존 면도 생검에 비해 술후 조갑 이영양의 발생률이 더 낮았다. 유연한 스테인리스 면도날(flexible stainless steel razor blade)을 이용한 면도 생검은 기존 면도 생검에 대한 유리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Korean J Dermatol 2021;59(1):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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