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직 연구실은 수의생리학을 기반으로 동물의 생리적 기능과 질병 발생 기전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이 동물의 다양한 질환, 특히 신경계 및 대사질환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에너지 대사와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소기관으로, 이 연구실에서는 미토콘드리아의 생리적 조절 메커니즘과 병리적 변화에 대한 분자적, 세포적 분석을 통해 질병의 원인 규명과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가 어떻게 질병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동물 모델과 세포 실험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생합성, 융합/분열, 칼슘 항상성, 산화적 스트레스 조절 등 세부적인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을 위한 약물 개발 및 줄기세포 치료 전략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동물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수의학적 질환의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을 통한 질병 예방 및 치료 전략은 향후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인간 질환 연구에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학문적, 임상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줄기세포의 생리적 특성과 치료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엽 줄기세포(MSC)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을 통해 당뇨병, 당뇨성 망막병증,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고포도당 환경에서 줄기세포의 생존율과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약물 및 유전자 조절 기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의 병태생리 연구에서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산화적 스트레스,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 신경세포 사멸 등 다양한 분자적 경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엑소좀, 유로리틴, 타크로리무스 등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활용하여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를 검증하고, 동물 모델을 통한 전임상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줄기세포 이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저산소 적응, 미토콘드리아 기능 강화 등 혁신적 접근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수의학적 난치성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나아가 인간의 신경질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와 미토콘드리아 연구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