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는 영유아 및 어린이에서 하기도 감염과 입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본 연구에서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대한민국 서울에서 수집된 RSV-A 양성 84건 및 RSV-B 양성 78건의 시료에 대해 부분 G 유전자 서열을 이용하여 RSV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였다. 계통발생학적 분석 결과, RSV-A 균주는 ON1(80.9%) 또는 NA1(19.0%) 유전형으로 분류되었다. 반면 RSV-B 균주는 BA 유전형 내에서 다양한 클러스터를 보였다. 특히 BA-SE, BA-SE1, BA-DIS로 지정된 일부 서열은 계통발생학적 수목에서 기존에 확인된 BA 유전형들과 군집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분류 방법에 따른 새로운 유전형 부여 기준을 충족하지는 않았다. 선택 압력 분석에서는 RSV-A에서 3개의 양성선택 부위(아미노산 위치 273, 274 및 298)가 확인되었고, RSV-B에서는 1개의 가능한 양성선택 부위(아미노산 위치 296) 각각이 확인되었다. 1999년부터 2019년까지의 한국 RSV-A와 1991년부터 2019년까지의 RSV-B 균주의 평균 진화율은 각각 3.51 × 10-3 뉴클레오타이드(nt) 치환/site/year 및 3.32 × 10-3 nt 치환/site/year로 추정되었다. 베이지안 스카이라인 플롯에서의 집단 역학은 지배 균주의 출현에 해당하는 변동을 보여주었으며, 지배 유전형이 NA1에서 ON1로 전환되는 양상도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시간 척도 기반 누적 진화 분석은 대한민국에서의 RSV 유행 역학을 지역 수준에서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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