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란 연구실은 생리학적 관점에서 분비세포와 세포막 수송체의 기능, 그리고 이들이 인체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실입니다. Aquaporin(아쿠아포린) 단백질, 특히 AQP3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직과 장기에서의 수분 및 글리세롤 이동, 에너지 대사, 조직 성장 및 재생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현상들을 분자생물학적, 생리학적, 조직학적 방법을 통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AQP3 유전자 결핍 생쥐와 3차원 배양 조직 모델을 활용하여 태아 성장, 모낭 주기, 모발 증식, 근육 에너지 대사 등에서 AQP3의 기능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AQP3가 단순한 수분 이동뿐만 아니라, 영양분 공급, 에너지 대사, 조직 재생 등 다양한 생리적 현상에 관여함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또한, 심근경색, 비만, 신장질환, 피부질환 등 다양한 질환 모델에서 AQP3와 관련된 병리적 변화를 분석하여,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의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분비세포의 기능과 세포막 수송체의 분자생리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분비세포 내 수분 및 용질 이동을 조절하는 다양한 수송체의 발현, 조절, 기능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들의 기능 이상이 질환 발생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동물모델과 임상 샘플을 통해 규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포막 수송체의 활성 조절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경로와 유전자 발현 조절 기전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첨단 바이오공학 기술을 접목하여 3차원 세포배양, 조직공학, 나노섬유 스캐폴드 등 혁신적인 실험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분비세포와 주변 미세환경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모사하고, 질환의 발생 기전과 치료 타겟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와 국내외 학회 활동을 통해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배혜란 연구실은 생리학, 분자생물학, 조직공학, 임상연구를 융합하여 인체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에 기여하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quaporin 단백질 및 분비세포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의생명과학 지식과 혁신적 치료법 개발에 앞장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