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만성 간부전(ACLF)은 간이식이 없는 경우 높은 사망률과 관련된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정의가 제안되어 왔다. 아시아태평양간연구학회(Asian Pacific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PASL) 산하 작업당(working party)이 2004년에 ACLF에 대해 제시한 첫 합의 보고서는 2009년에 발표되었으며, 2012년에는 ‘APASL ACLF Research Consortium(AARC)’가 설립되었다. AARC 데이터베이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러 국가에서 ACLF 거의 10,500건을 전향적으로 수집해 왔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AARC 점수 및 등급, ‘골든 치료 창(Golden Therapeutic Window)’, ‘이식 창(transplant window)’, 치료 양식으로서의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소아 ACLF를 규명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였다. 서구의 유럽간질환학회-만성간부전(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Chronic Liver Failure, EASL CLIF)과 북미말기 간질환연구학회(North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End Stage Liver Disease, NACSELD)는 ACLF의 발생 및 CLIF-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SOFA)와 NACSELD 점수의 예후평가를 위해 유발 요인으로 장기부전과 감염의 개념을 추가하였다. 또한 중국의 중증 B형 간염 연구 그룹(Chinese Group on the Study of Severe Hepatitis B, COSSH)은 간경변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B형 간염-ACLF를 관리하기 위해 COSSH-ACLF 기준을 추가하였다. 문헌은 이러한 정의들이 각자의 코호트에서 사망률이 높은 환자를 식별하는 데 동일하게 효과적임을 뒷받침한다. 차이를 극복하고 세계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APASL은 주도적으로 아시아의 의견지도자, EASL 및 AASLD의 대표, 그리고 ACLF 분야의 기타 연구자들을 포함한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핵심 쟁점을 규명하고 근거 기반 합의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합의문은 2024년 3월 교토에서 개최된 APASL 연례 학회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발표되었다. 아래에 제시된 ‘교토 APASL 합의(Kyoto APASL Consensus)’는 관련 배경 정보와 향후 연구가 필요한 영역을 함께 포함하여 최종 권고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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