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노명일 교수
시스템설계연구실(System Design Laboratory)은 조선해양공학 분야에서 선박 및 해양구조물의 설계, 생산, 운용 전 주기를 아우르는 융합적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실입니다. 본 연구실은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설계 이론 및 방법론, 최적 설계,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 다물체 동역학, 수치해석, 컴퓨터 지원 설계(CAD/CAM/CAE) 등 전통적인 조선해양공학의 핵심 기술을 심도 있게 연구합니다. 또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복잡한 설계 문제를 수치해석 및 시뮬레이션 기반의 접근법으로 해결하며, 산업적 실용성과 학문적 혁신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자율운항, 생산 자동화 등 첨단 IT 융합 기술을 조선해양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선박 및 해양구조물의 운항 데이터와 해양 환경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연료 소모량 예측, 추진력 및 선형 성능 평가, 항로 최적화, 자율운항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딥러닝 기반의 객체 탐지·추적, 강화학습 기반의 충돌 회피, 다중 센서 융합,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 등 자율운항 선박 및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위한 핵심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 선박의 물리적 특성과 운항 환경을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재현하고, 설계 검증, 운항 시뮬레이션, 사고 재현, 유지보수 지원 등 다양한 응용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소 생산 현장에서는 블록 리프팅, 배관 자동 라우팅, 생산 공정 최적화 등 다양한 작업에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 및 품질을 극대화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 성과는 국내외 유수의 학술지, 특허, 산학협력 프로젝트, 정부과제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되고 있으며, 실제 조선소 및 해양플랜트 현장에 적용되어 설계-생산-운용의 전 주기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친환경·스마트 선박, 자율운항 선박, 디지털 트윈 기반 해양플랜트 등 미래 조선해양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설계연구실은 앞으로도 조선해양공학의 전통적 강점과 첨단 IT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학문적·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융합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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