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A 기반 유지요법에 대한 실제 임상 자료의 통찰과 급성 전전립성 백혈병에서의 재발 예후 인자배경: 급성 전전립성 백혈병(APL)은 고도로 치료 가능하지만, 재발은 임상적으로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과거에는 유지요법이 재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으나, AIDA-0493과 같은 임상시험의 매우 장기 추적 결과에서는 유지요법의 추가가 측정가능 잔존질병(MRD) 음성 환자에서 생존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의 APL 환자에서 ATRA+이다루비신(AIDA) 프로토콜로 치료한 다기관 실제 임상 코호트에서 ATRA 기반 유지요법의 장기 임상적 영향과 기타 재발 예후 요인을 평가하고자 하였다.방법: 2002–2024년 동안 남한의 5개 3차 의료기관에서 AIDA 기반 화학요법 후 완전관해를 달성한 286명의 APL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성향점수(PS) 매칭을 수행하여 유지요법군과 관찰군 간의 생존 차이를 다른 예후 인자들과 함께 평가하였다. PS는 연령, 성별, Sanz 위험 점수를 공변량으로 포함하는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통해 추정하였다. 환자는 대체 없이 최근접 이웃(nearest-neighbor) 매칭을 사용하여 1:3 비율로 매칭하였다. 군 간 공변량 균형은 표준화 평균차(standardized mean differences)로 평가하였고, 두 군 간에 실질적인 잔여 불균형은 관찰되지 않았다. 생존 결과는 Kaplan–Meier 방법으로 추정하였으며, 군 간 차이는 로그랭크 검정으로 평가하였다. PS 매칭을 수행하였으므로, 매칭된 군 간 결과 비교를 위해 단변량 분석을 추가로 시행하였다. 유지요법, Sanz 위험, MRD, FLT3 변이 상태, 성별을 포함한 주요 예후 변수를 평가하였다.결과: 252명(88.1%)의 환자가 공고요법 후 유지요법을 받았으며, 34명(11.9%)은 받지 않았다. 유지요법을 받은 환자 중 210명(73.4%)은 ATRA 단독 치료를 받았고, 42명(14.7%)은 저용량 화학요법(6-머캅토퓨린 및 메토트렉세이트)과 ATRA의 병용 치료를 받았다. PS 1:3 매칭에서는 유지요법을 받지 않은 34명을 매칭하여, 유지요법군 102명과 비교하였다. 관찰만 시행한 환자와 유지요법을 받은 환자 간 기저 특성 비교에서는 두 군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앙 추적관찰 76.82개월 후, 전체 환자에서 10년 무재발생존(RFS)은 85.2%였다. PS 매칭 코호트에서 관찰군 대 유지요법군의 RFS는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으며(75.3% 대 81.9%, p=0.193), 재발의 누적발생률은 경쟁사건으로 사망을 고려하여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18% 대 24%, p=0.45). 추적기간 동안 공고요법 후 MRD에 기반한 RFS는 MRD 양성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26.8% 대 87.4%, p<0.001). FLT3 변이 상태에 기반한 RFS는 FLT3-ITD 환자에서 가장 불량한 예후를 보였고, 이어서 FLT3-TKD 및 변이 없음 순이었다(75.1% 대 78.6% 대 92.5%, p=0.013).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보다 더 불량한 RFS를 보였다(75.7% 대 93.9%, p<0.001). 또한 PS 매칭 코호트의 단변량 분석에서 ATRA 기반 유지요법은 재발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않았다(HR = 0.56; 95% CI: 0.23–1.37; p=0.2). 반면, 공고요법 후 MRD는 재발 위험을 증가시켰다(HR = 20.16; 95% CI: 7.62–53.32; p < 0.001). FLT3-ITD 변이 상태 또한 재발 위험 증가와 관련되었다(HR = 4.11; 95% CI: 1.1–15.31; p=0.035). Sanz 위험은 경계적 유의성을 보였으며(HR = 2.17; 95% CI: 0.94–4.89; p=0.07),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재발 위험이 증가했다(HR = 5.96; 95% CI: 1.4–25.46; p=0.016).결론: 공고요법 후 MRD 양성은 APL에서 재발의 가장 중요한 예측인자로 나타난 반면, ATRA 기반 유지요법은 재발 예방에서 유의한 장기적 이점을 제공하지 못했다. 또한 FLT3 변이 상태 역시 재발의 잠재적 예후 표지자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APL에서 분자 프로파일링과 MRD 기반 접근을 통합하여 관해 후 개별화된 치료 전략을 맞춤화하는 데 근거를 제공한다. 현재 치료 프로토콜은 저위험 환자에서 유지요법 없이 ATO+ATRA를 권고하지만, 본 연구 결과는 ATO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거나 불가능한 환경, 그리고 장기 유지요법의 사용이 의료 자원에 의해 제약되는 상황에서도 임상적으로 관련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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