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건축학과 이광호 교수 연구실은 건축환경 및 설비 분야에서 첨단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기술을 접목한 건물 에너지 효율화 및 쾌적성 향상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냉난방, 환기, 공조(HVAC) 시스템의 제어 및 성능 평가, 고장 진단, 그리고 실내 환경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예측 및 최적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신경망(ANN), LSTM, 딥러닝 등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여,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과 실내외 환경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냉난방 시스템의 운전 변수(예: 냉수/냉각수 온도, 급기 온도, 공기 유량 등)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합니다. 또한, CO2 농도, 재실자 활동량, 실내외 온습도 등 다양한 변수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다변량 예측 모델을 개발하여, 쾌적성과 에너지 절감의 균형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와 친환경 건축을 위한 에너지 공급 시스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태양광, 지열, 폐열 등 신재생 및 미활용 에너지의 집단에너지 공급 시스템, 에너지 저장장치(ESS), 고효율 히트펌프, 복사냉난방, 바닥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설비 기술의 실증 및 시뮬레이션 연구를 통해, 도시 및 건물 단위에서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표준(ISO) 제정 활동을 통해 건축설비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실제 건물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병행하여, 기존의 고정 제어 방식 대비 10~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실내 환경 품질 개선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스마트 빌딩, 제로에너지 건물, 스마트시티 등 미래 지향적 건축환경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 연구실은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IoT, BEMS 등 첨단 IC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건축설비의 지능형 자동화, 에너지 최적화, 사용자 맞춤형 쾌적성 제공 등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미래 도시와 건축환경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