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자가청명(autophony)은 여러 질환과 동반될 수 있으므로 동반질환(comorbidity)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논문은 X염색체 우성(hereditary) 유전 질환인 하위 운동신경원(lower motor neuron) 질환인 케네디병(Kennedy's disease, spinobulbar muscular atrophy) 환자에서 자가청명이 첫 증상으로 나타난 증례를 보고한다. 증례 보고: 62세 남성이 자가청명으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였으며, 증상은 내원 2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내원 3개월 전 체중을 감량한 이후 악화되었다. 이경(otoscopic) 검사에서 호흡과 동기화되어 고막의 내측 및 외측 운동이 관찰되었다. 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신체 진찰에서 안면 근육의 연축(facial twitching)이 발견되었다. 신경과에서는 혀, 얼굴 및 상지의 미세한 약화와 여성형 유방(gynaecomastia)이 동반된 하위 운동신경원 질환이 확인되었다. 유전 분석을 통해 케네디병으로 진단되었다. 결론: 자가청명은 케네디병에 의한 구근-안면(bulbofacial) 근육 약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최근의 체중 감량에 의해 악화되었다. 자가청명을 보이는 환자에서는 비인두(nasopharynx)를 평가하고 하위 뇌신경 기능의 건전성(integrity of lower cranial function)을 확인하기 위해 철저한 병력 청취와 전면적인 신체 진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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