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임경태 교수
KT Lab은 인간 폐포의 발달과 질환 기전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실로, 인간 폐포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인간 폐포의 정상 발달 과정과 다양한 폐 질환(특히 선천성 및 만성 폐 질환)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실제 인간 조직을 모사한 3차원 오가노이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연구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의 주요 연구 분야는 인간 태아 폐의 세포 운명 결정, 폐포 분화 및 성숙,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작동하는 유전자 네트워크와 신호전달 경로의 규명입니다.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공간 전사체 분석, 3D 유전체 분석 등 첨단 오믹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폐포 발달의 시공간적 세포 지도와 분자적 조절 메커니즘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폐포의 정상 발달뿐만 아니라, 선천성 폐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섬유화증 등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나는 세포 및 조직 수준의 이상 현상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KT Lab은 줄기세포의 가소성과 조직 재생, 그리고 면역계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가 외부 환경 자극이나 염증 반응에 어떻게 반응하여 분화 및 기능을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조직 재생과 질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자적·유전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 재생 및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 발굴과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KT Lab의 연구는 기초 생물학적 이해를 넘어서, 신약 개발, 독성 평가,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폐포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약물 반응성 평가 및 질환 모델링은 향후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 게재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협력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T Lab은 앞으로도 인간 폐 발달과 질환 연구의 최전선에서, 혁신적인 연구와 융합적 접근을 통해 폐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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