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 선암종은 전체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약 10~20%를 차지한다. 융모선암종(villoglandular adenocarcinomas, VGAs)은 자궁경부 선암종의 드문 아형으로, 전체 자궁경부 선암종의 약 5%에 해당한다. 본 증례에서는 VGA로 진단된 49세의 폐경 전후기(perimenopausal) 여성 환자가 성공적으로 치료된 사례를 보고한다. 환자는 7개월간 지속되었고 증상이 점차 악화되는 질 분비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저 질환이 없었으며 경구피임약 복용력도 없었다. 펀치 생검(punch biopsy)에서 선암종이 확인되었고,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검사에서 HPV-16에 양성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양측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동반한 근치 자궁절제술(radical hysterectomy)을 시행받았으며, 병리학적 진단으로 VGA가 확진되었다. 수술 후 환자는 시스플라틴(cisplatin) 기반 동시항암방사선치료(concurrent chemoradiotherapy)를 6주간 받았다. 추적관찰 42개월 동안 질병의 재발이나 전이의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표본 확보의 한계로 인해 자궁경부-질 세포진(cervicovaginal cytology)과 펀치 생검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달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잘못된 진단을 예방하기 위해 원추절제술(conization)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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