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전자공학전공 엄경식 교수
Neural Interface Laboratory는 전기전자공학과 의공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신경계와의 상호작용을 위한 첨단 신경 인터페이스 및 신경조율 기술을 연구하는 선도적 연구실입니다. 본 연구실은 망막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실명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인공망막(망막 보철)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광학, 자기장, 초음파 등 다양한 비침습적 물리 자극을 활용한 신경 보철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금나노입자 등 플라즈모닉 나노소재를 활용한 광열 및 광전 자극, 유기 태양전지 기반의 고효율 망막 보철, 초음파를 이용한 표적 약물 전달 등 혁신적 기술을 통해 기존 전기적 자극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신경세포 단위의 정밀한 자극과 높은 공간 해상도를 실현하여, 환자 맞춤형 시각 재활 및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실은 경두개 자기자극(TMS), 마그네토써멀 신경자극, 3차원 미세전자공학 기반 신경전극 어레이, 무선 전력전송 및 소형화된 척수 자극기 등 차세대 신경 인터페이스 및 신경조율 장치의 설계와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만성 통증, 운동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뇌-기계 인터페이스, 인공 감각, 신경 신호 기록 및 분석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이론적 모델링, 컴퓨터 시뮬레이션, 동물실험 및 임상 적용까지 아우르는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미래 신경공학 및 의공학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내외 연구 프로젝트와 특허, 우수 논문상 등 활발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신경 인터페이스 및 신경조율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본 연구실은 인공지능, 나노공학,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며, 환자 중심의 신경 보철 및 재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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