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rHPV)는 자궁경부암의 필수적인 원인이며, hrHPV 검사는 세포검사 기반 선별검사의 한계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선별검사 도구로서 점차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hrHPV 검사의 사용에 관한 표준화된 임상 지침은 한국에서 제한적으로 제공되어 임상 실무 간 변이가 발생하였다. 본 합의 기반 임상 진료 지침은 산부인과, 병리, 검사실 의학, 공중보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업을 통해 대한부인종양학회 주관 하에 개발되었다. 관련 국내 및 국외 근거를 체계적으로 검토하였고, 네 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임상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였다. 최종 권고안은 전문가 합의를 통해 수립되었다. 본 지침은 네 가지 핵심 권고를 제시한다. 첫째, hrHPV 검사는 25세 이상 여성에서 고려할 수 있으며, 권장 선별검사 주기는 3년 이상에서 5년 미만이다. 둘째, 선별검사 검사법은 HPV 유전자형 16형과 18형을 구분하고 그 외의 다른 고위험 유형을 검출해야 하며, 임상적으로 검증된 검사에 우선순위를 둔다. 셋째, 검사는 표준화된 검체 채취 및 보고를 포함하여 적절한 장비를 갖춘 환경에서 수행되어야 하며, 양성 사례의 경우 HPV 16/18 상태를 문서화해야 한다. 넷째, hrHPV 검사는 엄격한 내부 및 외부 품질 관리 체계 하에서 시행되어야 한다. 본 지침은 한국에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 hrHPV 검사를 일관되고 합리적으로 적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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