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걸 연구실은 첨단 측량 및 측지 기술의 개발과 응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거리 및 구조물 측량에서부터 GPS 기반의 실시간 이동측량과 정지측량, 그리고 무인항공기(UAV)를 활용한 3차원 사진측량까지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국토 개발, 도시 인프라 구축, 해양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공간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대규모 지형 공간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자동화하고, Google Earth Engine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대도시의 열섬현상 분석 등에도 연구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화에 따른 환경 변화, 기후 변화의 영향, 해양 및 연안 지역의 변화 등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국가 및 지역 단위의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건설 SOC 디지털 안전관리 기술 개발 등과도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연구실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사회적·산업적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해양 및 연안 환경의 변화 모니터링과 기후 변화 영향 분석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성 원격탐사, MODIS 및 Landsat 데이터, 공간정보 시스템(GIS) 등을 활용하여 해양 식생 분포, 해수의 온도 및 염분 변화, 해수유동, 퇴적물 및 부유물 특성 등 다양한 해양 환경 요소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제주도와 같은 섬 지역의 해양 생태계 보전, 해양보호구역 지정, 연안 개발에 따른 환경 변화 평가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 강설 및 적설 변화, 고도별 기후 영향 등도 주요 연구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북반구 도시의 해양 및 도시 기온 변화, 인더스 강 유역의 고도별 적설 및 기후 영향, 도시 열섬현상(SUHI) 등 다양한 국제적 연구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가 해양 및 연안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에 대한 적응 및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해양생태계의 건강성 유지, 해양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지역사회와 산업의 기후 변화 대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정부 및 지자체 프로젝트, 국제 협력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현장 적용을 실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