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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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내과학에서의 반려동물 피부질환 연구
본 연구실은 반려동물, 특히 개와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피부질환의 진단, 치료 및 병태생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세균 및 진균 감염, 탈모증,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등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바탕으로 임상적 진단법, 치료법, 그리고 예방 전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부장벽 기능의 회복, 외용제 및 보습제의 효과, 그리고 새로운 치료제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냉대기 플라즈마(CAMP)와 같은 첨단 바이오 스티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피부질환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CAMP의 항균, 항진균, 항염증 효과와 피부재생 촉진 효과를 다양한 동물 모델과 임상 환자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생체지표 및 피부생리학적 변화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균 펩타이드, 마누카 오일 등 천연물 기반의 대체 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 간의 공통 감염병(One Health) 관점에서의 항생제 내성균 감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등 공중보건적 가치도 함께 추구하고 있습니다. 임상적 경험과 분자생물학적 분석, 유전체 연구를 접목하여 반려동물 피부질환의 원인 규명과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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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및 인수공통감염병(One Health) 연구
본 연구실은 반려동물에서 분리된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P), 다제내성 장내세균, 엔테로코커스 등 주요 항생제 내성균의 분자생물학적 특성, 전파 경로, 그리고 인수공통감염병으로서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사람 간의 밀접한 접촉을 고려하여, 항생제 내성 유전자(SCCmec, pRE25 등)의 전파 가능성, 유전체 분석, 그리고 감시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에서 분리된 Klebsiella pneumoniae, Staphylococcus pseudintermedius, Enterococcus faecium 등에서의 항생제 내성 유전자 구조와 전파 양상을 차세대 시퀀싱(Next Generation Sequencing) 및 비교유전체학적 방법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서의 항생제 내성균이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평가하고, 효과적인 감시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One Health 접근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보호자, 수의사 등 다양한 집단에서의 내성균 감시, 감염경로 추적, 그리고 공중보건적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국내외 학계 및 보건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과 인간 모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