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지난 30년 동안 컴퓨터 기술의 활용과 그 변화를 살펴보며, 이것이 한국의 조경(landscape architecture) 지형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먼저 1990년대에 조경가들은 조경을 위한 새로운 기술로서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조경 연구, 계획, 설계에 적합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유틸리티를 프로그래밍하였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조경가들은 소프트웨어 한 가지를 활용하여 조경 분석과 설계를 위한 다양한 기법을 탐색하고자 했으며, 조경 분야 내의 여러 전문가들이 상호 협력하였다. 그러나 조경가들은 주로 컴퓨터 기술을 손으로 수행하는 현장 사례를 대체하는 도구로 사용하였다. 2000년대 무렵부터는 조경 과정의 시각화 기법으로서 매핑(mapping) 및 도식적(diagrammatic) 기법에 관한 담론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조감도(perspective drawing)의 사실적 표현이 점점 더 중요해졌다.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조경가들은 조경 계획과 설계를 위한 구체적인 시각화 기법에 집중하였다. 그러나 컴퓨터 기술은 지형지물(landforms)을 생성하기 위한 창의적 탐색보다는, 최종 발표를 위한 사실적 시각 자료를 제작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다. 더불어 최근의 조경가들은 지형지물 및 조경 가구(landscape furniture) 설계를 위해 경관 성능 모델링(landscape performance modeling)과 파라메트릭 모델링(parametric modeling)을 활용하고 있다. 공간 디자이너로서의 조경가들은 설계 과정에서 컴퓨터 모델링을 창의적 형태 생성 도구로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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