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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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건축의 역사적 분석과 보존
본 연구실은 한국 전통건축의 역사적 변천과 그 구조적 특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고려시대 등 각 시대별 건축물의 구조, 공간 배치, 재료 사용 방식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전통건축의 본질적 가치를 규명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실측조사, 문헌연구, 현장답사 등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하며, 건축물의 세부적인 결구 방식과 공간적 의미를 해석합니다. 특히 한옥, 사찰, 누각, 석탑 등 다양한 유형의 전통건축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시대별, 지역별 건축 양식의 차이와 그 변화를 추적합니다. 예를 들어, 한옥의 등급평가 요소 분석, 삼층석탑의 기단 배열 유형, 조선시대 도성건축의 형식 전개 등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건축사의 흐름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건축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그 안에 담긴 이념적 요소(예: 유교적 공간구조)도 함께 고찰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과거의 건축물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보존 및 활용 방안까지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문화재 수리 및 복원, 도시재생, 공공한옥의 활용 등 실질적인 적용 방안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건축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현대사회에서의 가치 재창출을 도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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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통건축 기록화 및 복원
최근 본 연구실은 3D 스캔, HBIM(Historic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AI 기반 분석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전통건축 연구와 보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목조 문화재의 정밀실측 및 해체보수 과정에서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의 수작업 도면 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기록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과 손상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HBIM을 기반으로 한 전통 목조건축의 부재 모델링, AI를 활용한 손도면의 CAD 도면화, 객체 검출 기술을 이용한 공포부재 인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문화재 복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의 문화유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복궁, 회암사, 봉정사 등 주요 문화재의 3D 모델링 및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복원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디지털 기반 연구는 전통건축의 보존과 활용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미래에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된 구조 최적화, 디지털 트윈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민 참여형 가상 복원 등 더욱 다양한 확장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본 연구실은 전통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문화유산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