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근감소증(sarcopenia)은 근육량과 기능의 연령 관련 점진적 소실로 정의된다. 근감소증은 대사 교란을 포함하는 다요인성 질환이므로, 대사체(metabolites)는 근감소증의 순환성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사체학(metabolomics)을 이용하여 근감소증의 잠재적 바이오마커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근감소증의 노화 마우스 모델 마우스에서 채취한 혈장에 대해 비표적(non-targeted) 대사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한 후, 표적(targeted) 대사체 프로파일링을 통해 동물 모델의 근육세포 및 검출된 스핑고지질(sphingolipid) 대사체를 평가하였다. 마우스 및 세포 연구에서 확인된 스핑고지질 대사체와 근감소증 상태 간의 연관성을 연령을 일치시킨 남성 탐색 집단(72명 환자, 72명 대조군) 및 검증 집단(36명 환자, 128명 대조군)에서 평가하였다. 또한 근감소증 여성(36명 환자, 36명 대조군)도 탐색 집단에 포함하였다. 결과: 실험 연구에서 비표적 및 표적 대사체 프로파일링 모두 스핑고지질 대사체, 즉 세라마이드(ceramides; CERs)와 스핑고마이엘린(sphingomyelins; SMs)을 포함한 대사체와 근감소증 간의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근감소증을 가진 남성에서의 혈장 SM (16:0), CER (24:1), SM (24:1) 수준은 탐색 집단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모두 P < 0.05), 여성에서는 근감소증 유무에 따른 혈장 스핑고지질 수준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탐색 집단의 남성에서, 근력 저하 및 근육량 저하에 대한 수신자작동특성(receiver-operating characteristic) 곡선의 면적(AUROC)에서 SM (16:0)은 각각 0.600(95% 신뢰구간[CI]: 0.501-0.699) 및 0.647(95% CI: 0.557-0.737)이었다. 남성에서 근육량 저하에 대한 AUROC(95% CI)는 CER (24:1)과 SM (24:1)이 각각 0.669(95% CI: 0.581-0.757) 및 0.670(95% CI: 0.582-0.759)이었다. CER (24:1)과 SM (16:0) 수준을 결합한 회귀 방정식을 사용하여 스핑고지질(SphL) 점수를 계산하였고, 근감소증에 대한 SphL 점수의 AUROC는 0.712(95% CI: 0.626-0.798)였다. 탐색 집단에서 SphL 점수를 HGS에 추가하면, AUC가 0.646(95% CI: 0.575-0.717; HGS만)에서 0.751(95% CI: 0.671-0.831, P = 0.002; HGS + SphL)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근감소증에 대한 SphL 점수의 예측 능력은 검증 집단에서 확인되었다(AUROC = 0.695, 95% CI: 0.591-0.799). 결론: 근력 저하를 반영하는 SM (16:0)과 근육량 저하를 반영하는 CER (24:1) 및 SM (16:0)은 남성에서 근감소증의 잠재적 순환성 바이오마커이다.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고, 근감소증의 병인 및 진단과 관련된 대사체학적 변화에 대한 추가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스핑고지질 대사체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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